9월 20일 용산의 한 양식집에서 멘티와 만남을 가졌다. 멘티의 집에서 이동하기 편리한 장소를 고려하여 만남 장소를 정했다. 식사를 하며 방학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근황을 나누었고, 멘티가 3박 4일 동안 다녀온 베이징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멘티는 천안문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베이징의 주요 장소를 방문했으며, 베이징덕을 비롯한 현지 음식과 간식을 직접 경험하며 중국의 문화를 체험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중국무역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멘티는 중국의 문화와 무역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후 대학 진학과 진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멘티는 이전부터 희망해 온 ‘선생님’이라는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전 만남에서 생각하고 있던 대학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 진학 후 대학원 과정에서 교직 관련 진로를 준비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는 등 진로에 대한 선택지를 넓혀가고 있었다. 또한 단순히 교사가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먼저 기업에서 실무 경험과 지식을 쌓은 뒤 이를 학생들에게 이론과 함께 전달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멘티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나 역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진로만을 바라보기보다는 목표한 진로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여러 가능성을 함께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식사 후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을 함께 방문하여 멘티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특히 서점을 둘러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멘티는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무역 관련 영어 단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것과 현재 어떤 과목과 내용을 배우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었다. 또한 멘티의 진로 준비에 필요한 자격증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며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을 통해 멘티가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며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진학할 수 있는 대학과 진로 경로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멘토로서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멘티가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무역 관련 지식과 진로 준비 과정을 들으며 나 역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멘토링의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