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이*윤 학생과 25년도 2분기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멘토링에서는 *윤 학생이 지난 분기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3월 멘토링 당시 함께 세웠던 두 가지 목표를 잘 기억하고 있었고, 특히 수학 점수를 중간점수보다 10점이나 끌어올렸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 성과가 무척 자랑스러웠는지 먼저 말해주었고, 저 역시 매우 기뻤습니다. 그때 찾아보던 학원을 다니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아직 학원은 등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며 스스로 성과를 낸 점이 더욱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작년만 해도 친구들과 노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학생이었는데, 스스로 학습 방향을 잡고 노력해나가는 모습에서 큰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대화를 이어가며, 여름방학과 2학기에 실현하고 싶은 목표도 너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해보자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당장 어떤 목표를 정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지만,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과목과 진학 희망 학교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하나씩 짚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해서는 더욱 진지한 태도를 보였고, 인천보다는 서울 쪽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그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함께 점검해보자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이전 멘토링에서는 주변 환경에 대한 고민과 갈등이 많았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관심도 더 구체화되어 있었고, 자기 주도적인 자세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눈에 띄었습니다.
멘토링을 마무리하며, 9월 만남에서는 본격적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함께 찾아보자는 약속을 나누었습니다. 학생이 방향을 잡아가며 하나씩 실천해가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고, 앞으로도 멘토로서 계속 곁에서 응원하고 조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만남에서도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