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오후, 시청역 부근에서 이*린 학생과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학생이 평소에 돈가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식당을 미리 정해두고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학생이 워낙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학생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당장 입시를 앞 두고 있어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게 많은데 딱히 물을 곳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생은 현재 가고 싶은 과를 정했는데 어떤 전형으로 갈지, 탐구는 무슨 과목을 할지, 수시와 정시 비율을 어떻게 두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저의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학생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학생은 평소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서로 여행 다녀온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식사를 하며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를 통해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린 학생도 평소에 꾸준히 독서를 하고 책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저희는 식사를 마치고 함께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서로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올해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학생이 아직 한강 작가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제가 어떤 책을 먼저 읽으면 좋을지 추천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생은 최근 심리에 관해 관심이 있다며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고 싶은 책으로 골랐습니다.
책을 구매한 후 저희는 근처에 있는 카페로 이동을 해서 책에 관한 대화를 조금 더 한 후, 다시 학생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있게 나누었습니다. 학생이 현재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서 저는 이번 겨울방학에 학생이 하면 좋을 것 같은 공부 방법들을 추천해주었습니다. 또한 학생은 분위기가 잘 잡혀있는 곳에서 공부가 잘 되는 편이라고 해서 근처 도서관이나 관리형 독서실을 다녀볼 것을 추천했는데 거리상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따라서 겨울방학에 어떤 루틴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 짜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함께 이야기 나눈 겨울방학 목표를 꼭 이루고, 구매한 책을 읽고 다음 멘토링 때 공유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첫 멘토링을 마쳤습니다.